본문 바로가기

음악 이야기

토이피아노 순례공연 3 요기가 표현갤러리 2013년 10월 19일(토) 5시 크헐....쿠워어ㅓㅓㅓㅓ ㅠㅠ 블로그에 소홀히 하는 바람에 지난 두번째 공연은 소개도 못하고 벌써 세번째 공연입니다 ㅠ 토이피아니스트 차혜리씨와 작곡가겸 안무가 김포근씨의 듀오 공연 시리즈인 "토이피아노 순례공연"이 지난 주 토요일에 두번째 공연을 가졌구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합정역 근처인 Yogiga 표현갤러리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답니다. 저는 기획을 도왔고, 공연장 섭외, 프로그램 자문 등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제 피아노 소품 Bells 가 연주 됩니다^^ 지난 공연 포스터 공연 장면들아뜰리에 플라뇌르(페북 페이지 바로가기)는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 하겠습니다. 무척 독특한 분위기의 예술공간! 첫번째 공연은 갤러리 카페 밀(Miiiiil)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핸드폰 전원이 꺼져서 사진.. 더보기
피아노 사중주 곡 초연됩니다(진주 이상근 음악제) The Pond Skater Does Not Like Water Anymore(소금쟁이는 더이상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더이상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입니다 ㅠ이상근 음악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목이...ㅠ이건 대체 누구한테 수정 요청하는거죠? 그냥 페북에 메시지 보내면 되나요?;; ) 무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주에서 4일간 진행될 올해의 이상근 국제 음악제에서 제 곡이 하나 초연되게 되었습니다. 때는 10월 31일! (연주: 판 앙상블) 1년여에 걸쳐 쓰고 지우고 버리고 다듬고 생 쇼를 하며 숱한 눈물을 쏟은 곡입니다. 9월 작곡발표회 준비와 일정이 겹쳐서 정말 토할 뻔 했답니다!(결국 남은 음은 몇개 되지도 않으면서... ㅋㅋㅋ) 어떻게 연주될지 참 기대가 되네요.. 더보기
피아노 소품 Bells - 갤러리카페 밀 차혜리 토이피아노 공연 영국에 있을 때 한국에는 없는 교회 및 성당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2009년 어느날 아침에 쓴 Bells라는 곡은 한정된 음소재로 이 종소리를 표현한 짧은 소품인데, 이걸 토요일(9월 28일) 차혜리 토이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발표 될 예정입니다 ^___^제 작곡발표회 다음날이라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날은 저는 관객으로 가는거니까... 나들이삼아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혹시 토요일에 한가하신 분, 일산 근처에 사시는 분.. 구경 와 주세요~오후 5시 시작입니다. 차혜리(토이피아노)2008년, 우연한 기회로 건반 장난감 악기에 매료되어 2009년 4월 유튜브 인터넷 심포니 오케스트라 매쉬업 영상에 멜로디언 연주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토이 피아.. 더보기
사당역 토이피아노 공연 후기 및 사진 촤르륵 사당역 지하 무대에서 열린 (거리공연이나 다름없는) 토이피아노 6대와 멜로디언 3대를 위한 오픈공연!모든 공연들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깨알같은 우여곡절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일단, 대구에서 올라오실 예정이었던 현민씨는 열차탈선사고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불참 ㅠ그리고, 악기 수급 현황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악기가 하나 모자라는 사태 발생!결국 두어명의 양보와 희생으로 무사히 공연은 계획대로 성사 되었습니다. 오로빌님의 가와니 미니그랜드를 보니 넘넘 귀여웠다능! 웃음이 절로 나와요~ 이날 쓰인 악기 중에 가장 오래된 100년산 앤틱 숀헛 피아노.. 제가 영국 할머니에게서 구입한 제가 너무나 애지중지 하는 피아노입니다. 언젠가 연락드려서 이렇게 저렇게 당신의 피아노가 코리아땅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고 알려드리.. 더보기
Send in the Clowns -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음악 손드하임의 Send in the clowns를 들을때마다 '참으로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으로 적격이지 아니옵니까~' 속으로 자문자답하며 혼자 안무짜보고 상상의 나래 집요하게 펼쳐봤었는데... 2010년부터 지금까지... 그런데 무려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이 포함된 다음시즌에 이 곡으로 연기하겠다고...!!!!!!! 관련기사 사실 그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2009/2010 시즌 및 밴쿠버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독일의 페어 스케이팅 팀의 연기를 본 것이었습니다. 사브첸코/졸코비 페어의 연기를 보면서 피아노 편곡 버젼의 Send in the Clowns를 너무 감명깊게 듣고, 틈나는 대로 피아노로 연습도 해 보곤 할 정도로 이 노래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렇듯, 스티븐 손드하임의 를 배경으로 피겨스케이팅을.. 더보기
7개의 토이피아노와 3대의 멜로디혼을 위한 곡 - 8월 31일 초연 10중주곡 작곡했습니다! 토이피아노 7대와 멜로디언(멜로디 혼) 3대를 위한 총 길이를 알 수 없는 곡.. 그때그때 정하기 나름입니다. 작은 악기들을 위한 악보이기 때문에 + 반복적인 악구를 사용하며 악기간의 지속적인 조화를 도모하는 곡이기 때문에 포스트잍에 악보를 그려서 제작하였습니다. 작곡가 김정길의 국악기를 위한 "추초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모든 악기의 음역대와 실제 음(이조악기(?)도 있거든요..)을 파악하느라 머리가 뜯어질뻔.. 연주를 위해 피아니스트, 토이피아노 컬렉터, 1명의 토이피아니스트(헤일리카), 세명의 작곡가(저 포함) 등 총 9명의 연주자가 모였습니다. 인사동 아리랑으로 유명한 플래시몹 전문가(?) 김신중씨를 고문으로 모셨고 영상팀, 음향팀이 곧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날 쓰일 .. 더보기
그림으로 악보 만들기 - 정다방 소리 워그샵 후기 한달 가까이 토요일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일찍 출근을 하려니 미추어버리겠더군요! 주중에도 안하는 새벽별 보기 운동(은 좀 과장이고...)!!! 남들은 불금이라고 좋아하는데 홀로 금요병을 앓아왔던 8월이었습니다. 그래도 재미난 워크샵을 진행하기 위한 출근이니, 불만 없습니다요~ (사진: 사당역에서 내리신 살짜쿵 개성넘치시던 할머님. 도촬 죄송합니다 할머니 ㅠ) 그동안 문래예술공장에서 해오던 워크샵이 오늘만 장소가 정다방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다방"이라는 대안공간은 문래역 1번출구로 나와서 공원을 지나 큰길 따라 오른쪽으로 쭉 오시면 건너편에 있습니다. "정다방 프로젝트" 카페도 따로 있는데, 정말 가볼 만 합니다. 강추강추~ (먹을거 이야기로 빠져들기 전에 어서 다시 본론으로...) 재생이 안되면 윗부.. 더보기
주변사물 이용하여 악기 만들기 - 워크샵 2주차 지난주가 아닌, 지지난주 워크샵 후기입니다..ㅎㅎ^^;그놈의 '시간'타령만 하다보니 블로그 관리창에 임시저장 글만 수두룩...;;;; ㅠ 2013/08/03 - 발명된 악기들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음악 연주하기(동영상 14개) -1회 워크샵 정보 정다방프로젝트와 씽크투두에서 주최하는 워크샵 첫 시간에는 많은 시청각자료를 준비해서 보여드렸고, 그 다음주였던 8월 10일에는 각자 가져온 준비물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실제로 악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니, 이 친구는 장난감 드럼세트를 아예 사왔네.. 반칙 아닌가? -_- 냄비와 깡통을 연결하여 자체 드럼세트를 만든 어린이. 짱! ^^ 현민씨가 만든 계란곽과 나사를 이용한 실로...폰?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도 참여하고 계신데, 줄넘기를 페트병에 칭칭.. 더보기
베토벤보다 더 베토벤스러운 곡! 소나타 패러디 피아노 연주 오늘 레슨 온 제자가 보여준 동영상입니다 ㅋㅋ (작곡가 Dudley Moore의 베토벤 패러디 피아노곡) 악보를 보여주면서 연주되니 참고하면서 들으세요. 그런데 연주자(Piers Lane)가 100% 악보대로 치치는 않습니다 ㅋㅋ 베토벤의 대표적인 특징인 1.동기발전(짧은 멜로디를 재료삼아 레고블럭처럼 여기저기 쌓고 갖다 붙이고 난리), 그리고 2.곡이 끝날때 화성을 1도와 5도를 무한반복하며 끝날듯 말듯 질질끌다가 잠시 전조 할 듯 하다가 최종적으로 1도로 쾅 하고 끝나는 것(교향곡 빠른악장의 마지막 부분들을 들어보면 느낄 수 있죠), 이 두가지를 극단적으로 잘 패러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토벤은 참 집착이 강한 인물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 더보기
런던에서 비디오아트 작품 전시 합니다 - KAA 합 collaboration 같이 전시를 하는 천주희 화백(jooheechun.com)의 도움으로 런던 한국문화원에서 제가 음악을 맡은 비디오아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준비할게 많이 남아있지만, 주최측인 재영한인예술인협회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원격으로 작품을 내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귀국한 이후로 회비도 안냈는데;; 넘넘 감사한 기회네요. 직접 가서 설치를 할 수가 없으니 부디 무사히 성공적으로 전시가 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이 막막한 심정 ㅠ 런던에 계신 분들은 오프닝 이벤트에 공연도 있으니 한번씩 들러주세요! 아니신 분들은 궁금하시면 아래 비디오 시청해주세요...(부끄러움 무릅쓰고 투척)^^;; (2011년 문래예술공장 MAP+ 2기에 박은경 선배님과 공동으로 선정되어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한.. 더보기
이순구 전시 오픈식 거문고 연주 - 일산 갤러리 카페 밀(Miiiiil) 집이 분당이고 서울 외곽은 남쪽 위주로 다니다보니 일산에는 난생 처음 와보게 되었습니다! 경의선 문산행 전철을 타고 일산역 바로 전 역인 풍산역에서 2번출구로 나와서 무궁화로를 따라 걷다가 애니골 아랫길 초계국수 건물 3층으로 갔습니다! 문래역에서 워크샵을 끝내고 점심먹고 가려니 참 멀게 느껴지더군요... 여길 간 이유는 바로... 바로... 갤러리카페 밀(Miiiiil)에서 하는 [웃는 얼굴] 이순구 화백 초대전 겸 개러리 오픈기념 거문고공연을 윤은자 선생님이 하실 예정이기 때문이었죠! 제게 거문고 레슨을 해주시는 윤은자 선생님의 친척분이 만드신 카페입니다. (Miiiiil은 i가 5개입니다. 여러번 세어봤어요 ㅎㅎㅎ)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갤러리와 카페를 겸하는 사업은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더보기
경기창작센터의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아카데미 후기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경기창작센터에서 주관하는 섬머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4박 5일간 문화예술계에서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강연을 열고 워크샵을 진행하며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처음으로 야심차게 개최하며 홍보를 하길래 덥썩 신청을 했죠. 신청비가 무려 5만원! 경기문화재단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나봅니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고.. 저는 그저 저렴한 신청비가 몹시 감사했을 뿐이고! 여는 강연으로 "나의 힘은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 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해 주신 김 훈 소설가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경기창작센터에서 몇달간 작업을 하며 하루 세시간은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갯벌로 나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노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연구를 하는 것처럼 게으른.. 더보기
발명된 악기들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음악 연주하기(동영상 14개) 정다방 프로젝트의 박무림씨에게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악기와 음악을 만드는 워크샵을 진행해 달라는 제안이 들어와서 문래 레조넌스 동기 중에서 가까운 지인(?)인 현민씨와 루이스를 공동진행자로 하여 오늘 첫시간을 개막 하였습니다 ㅎㅎㅎ 워크샵의 제목은 무려 ! 예술가란 무엇이며 왜 모든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없는가(why not?),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주변의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시각예술이나 음악을 창조하는 행위를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같이 할 수 있게끔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음악성이 있고 시각적 감각이 있는 바, 결국 질(?)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모든 사람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착안한 워크샵 아이디어가 몹시 흥미로웠.. 더보기
웃긴 악보. 세도막 형식 옛날에 재미있게 생긴 악보들을 소개드린 적이 있었죠. 2013/01/08 - 포복절도하는 엽기 악보들과 언어유희 아래 그림은 오늘 우연히 런던 신포니에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사진입니다.. A B A' 세도막 형식. B가 좀 과격하군요^^;;; 가볍게 웃어넘기자고 소개합니다. ㅎㅎ 더보기
문래 레조넌스 2 모임 후기 지난 주 금요일 공연 기록입니다. 즉흥연주는 실력연마를 위해 자주자주 무대를 가지려 하고, 곡은 심혈을 기울여 쓰느라 일년에 두세개 발표할까말까 하다보니 제가 마치 즉흥연주와 퍼포먼스에 빠져버린 사람같겠지만, 사실상 연주는 아마추어가 즐기는 수준일 뿐, 제 본업은 누가 뭐래도 작곡이고 이 모든 일들은 궁극적으로 곡을 잘쓰기 위해 하는 짓(?)들이랍니다... 작곡이라는 한 우물을 파기 위해서 그냥 진득하게 않아서 오선지만 쳐다보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저는 살짝 돌아가는 코스도 재미있네요 ㅎㅎ 거두절미하고... 프로젝트 에서 문래 레조넌스 공개모임의 일환으로 즉흥연주를 한셋트 맡게 되었습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루이스 가르시아(랩탑)와 김성윤(첼로), 두분 모두 작곡가입니다^^ 저는 거문고와 토이피아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