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일상

간단한 근황(5-6월) 오늘은 진짜×∞ 칼럼을 쓰고 자야 하는데 중2병 말기환자가 맞이하는 기말고사인 마냥 그저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하네요... ㅠ 입시생때는 공부할 과목도 많고 작곡에 화성학에 피아노에 ....그중 제일 덜 급한 일을 해서 딴짓하는 기분으로(늘 딴짓이 더 재밌잖아요) 공부를 한 것이 결국 길게 봐선 다 필요한 공부다 보니 (천운이 따랐는지)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이제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것 중 그 무엇도 하기 싫고 그저 눕고 싶기만 한 현상이....ㅠㅠ결국 몸만드는 일이라도 하자 싶어서 필라테스와 스트레칭을...ㅋㅋㅋㅋ 오랫만에 블로그를 둘러봤는데, 이것 또한 참 오래 방치해 둔 것 같아서 간단하게 최근 소식 몇개 끄적이고 원래 하려던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1. Junior is growing!결혼.. 더보기
아주 오랫만의 근황 - 2015년 겨울. 봄 2015년이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완전 뒷북) * 일단 12월 문래예술공장 공연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관련 리뷰를 두개 찾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구경가세요~ 리뷰 1(무직자의 음악이야기)리뷰 2(서울문화재단 시민기자) ** 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친구 남편의 지인과 집들이날 눈이 맞아서 연락처 전격교환 +_+ 작년 정초에 첫 데이트를 한 후 1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품절녀 스티커를 달았습니다 ㅋㅋ 심심하다며 하루가 멀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작년부터는 데이트하랴 결혼준비하랴 블로그따위 할 새가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간사한 인간의 마음) 이제야 좀 정신이 들어서 이렇게 근황 올립니다^^;; 2014년은 그렇게 번개처럼 지나갔습니다.한층 댄.. 더보기
2013년을 돌아보니 - 버킷리스트 다사다난했던 1년을 굵직한 일들 위주로 간략히 돌아보고 나서 소소할 수도 있는 버킷리스트들 위주로 한번 더 돌아봤습니다.일단 굵직한 애들: 노카 재공연 2013/05/29남송미술관 레지던시 2013/06/22작곡발표회 2013/10/06강의 2013/03/18거문고 배움 2013/01/10곡 3개 새로 쓰고 발표 함 2013/10/07, 2013/09/03, 2013/06/22이건 무슨 워커홀릭도 아니고;;; 2013년 한해동안은, 정말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다닌 해였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교훈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는 것들을 사진으로 .. 더보기
각종 소소한 근황들 - 2013년 10월 현재 포스팅을 소홀히 한 댓가로...털썩! 그동안의 근황을 불특정 다수 폭풍 읊어보겠습니다.. 일단, 알렉산더 칼더(A.Calder) 회고전이 열렸던 리움미술관!올 초에 꼭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팀 버튼전을 게으름 때문에 놓치고 나서 속이 울렁거린 채로 몇달을 앓다가 간신히 사그라 들었는데, 칼더전이 열린다고 해서 다시 긴장이 확 들었었습니다... 그러기를 어언 수개월 후, 이번 달에 전시가 끝난다는걸 알게 되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는데, 마침 짬이 나서 과감하게 이태원으로 ㄱㄱㅅ... 작품설명 보이세요? "루이자의 43세 생일 선물" 초소형 모빌 여러점을 전용 박스와 함께 선물받았으니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ㅎㅎㅎ(지겨우시려나?;;ㅎ) 흔한 칼더전 풍경입니다 ㅎㅎ 말년에 와선 스태빌(모빌의 반대말로 .. 더보기
작업실 마련하기 오디세이 2 -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작업방 꾸몄습니다~ 이제까지의 제 방입니다. 침대와 책상이 불과 50센치에 불과하던 이제까지의 작업환경이었습니다. 수면과 작곡과 공부와 각종 잡무 및 개꿈, 그리고 피아노 치면서 놀기가 다 가능한 컴팩트한 이 공간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x년째(숫자를 밝히면 나이가 들어날 것만 같은 노이로제에 시달려서 x로 대체하는 버릇 생김)! 휴식공간과 작업공간이 분리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각종 삽질을 한 결과.. 다소 허망(?)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해결책을 찾게 되었답니다. 2013/07/21 - 작업실 마련하기 오디세이 1 지난 글에서 밝히진 않았으나 절친 후배와 한남동에 작업실을 마련하기 일보직전까지 간 뼈아픈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허나, 반지하였던 그 공간에 7월 12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바닥과 벽에 형용할 수.. 더보기
작업실 마련하기 오디세이 1 또!!! 저엉말 오랫만이군요.. 라는 멘트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크헐~ ㅠ 뭐 어쩌겠어요.. 더 급한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는걸요 ㅠ 근황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려면 한도끝도 없으므로, 더이상은 미루고 미룰수 없는 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작곡가인 저의 작업공간은 곧 집안 내 방 구석탱이인 관계로 일의 효율이 평소엔 극심하게 저조하다가 마감이 임박하면 수면과 작업이 오묘하게 블렌딩되는 초고효율(?)의 상태로 돌입하곤 합니다. 결국 작곡가와 백수는 (다른 생계형 직업이 없는 경우) 그저 종이 한끝 차이.. ㅠ 다행히 저는 주 1회 일을 합니다만, 나머지 월수목금토일은 집에서 알아서 열심히 해야하는 지경이고 그나마도 방학땐 올스톱 및 보릿고개 시작. 자기관리와 시간관리가 치명적으로 중.. 더보기
근황 (부제: 잠시라도한가지일에만집중하고살았으면소원이없겠네) 원래 살면서 이렇게 동시에 다양한 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한가지 일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뭔가를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 일들이 연이어 겹치면서, 단 한가지 일에도 온전이 집중하지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릴때 제일 한심하게 봤던 친구가 국어시간에 수학문제 풀고, 과학시간에 영어단어 외우는 친구였죠. 마음이 평온했던(?-물론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다 ㅋ)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작곡공부와 피아노 연습까지 해야 했었는데.. 그냥 매 순간 그 때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곡쓰면서 메일답장하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면서 카톡하고.. 스마트폰을 분질러 버리면 어.. 더보기
아마추어 블로거의 공식블로그 제작 후기 지난 9월부터 1월 중순까지는 거의 매일 글을 올리며 부지런히 업데이트를 해 왔는데.. 요새는 정말 오랫만에 굉장히 뜸하게 로그인을 해왔습니다… 이렇게까지 방치가 된 적은 정~말 오랫만이네요 ㅠ 제가 블로그에 신경쓰지 못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맡게 된 중대한(?!) 책무가 있었거든요. 바로… 더 하우스 콘서트의 공식 블로그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운영해온 이 개인블로그를 주시해 오시던 박창수 선생님이 블로그 만들기에 대해 넌지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제가 하우스콘서트를 위해 하나 만드는 것은 가능할지 물어보시더군요. 더 하우스 콘서트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지 등은 운영되어 오고 있었지만, 정식으로 블로그가 존재하지는 않다보니 각종 검색엔진에서 다소 불리.. 더보기
근황 - 지난 3주간 있었던 일들 그동안의 제 근황 중 기억에 남는 사건들입니다: 1. 3주전에는 작곡과 학부 동기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벌써 우리가 졸업한지가 10년이더군요.. (입학한지 10년도 아니고 졸업한지 10년!!)다들 바쁘고 일이 늦고 집도 멀었지만, 미리부터 폭풍단체카톡을 한 결과 6명이 극적으로 상봉하게 되었죠! 이날 만난 동기들은 기자가 두명, 회사원 한명, 영화음악 작곡가, 뮤지컬 작곡가... 그리고 저였습니다.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신기하더군요..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만난 조한나 양은, 아니 작곡가 조한나씨는 오늘(2월 16일)부터 뮤지컬 를 무대에 올립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는 무려 결혼식을 하죠. 한나에게 2013년 2월.. 더보기
미국 한인 코미디언들 감상 + 중독ㅠ 요즘 잠시 숨을 돌릴 겸 인터넷에서 재미난 놀이거리를 찾다가 마약중독과 같은 구렁텅이에 빠지게 한 코미디언들을 소개합니다:이전에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마가렛 조(Margaret Cho)의 동영상을 검색하다가 클릭하게 된 엘리엇 챙(Eliot Chang)의 동영상을 보고 급 팬심 발동! 유투브 채널에 실린 동영상들을 광클하면서 낄낄거리기를 며칠째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 유투브에서 계속 검색하다가 PK라는 분도 발견했는데, 다른 코미디언들과 달리 굉장히 차분한 말투로 사람들을 웃기는 재주가 있어서 더 웃기네요..^^마가렛 조(Margaret Cho) 최근 인터뷰 앨리엇 챙(Eliot Chang) - 윗 동영상과는 달리 평소에는 인종 이야기보다는 좀 더 보편적인 코미디를 즐겨하는데, 개인적으로 요즘은 이.. 더보기
정말 특이한 외국 블로거들,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영문블로그들 가끔씩 심심할때면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Blog-hopping이라고 부르는 이 취미는 페이스북 못지않게 시간을 블랙홀로 빨아들이는 행위이죠.영국에 있을때는 자연스럽게 영어로 된 블로그를 많이 구경 했었는데,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많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중에서도 좋은 블로그는 이웃 추가해서 가끔 구경하구요.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제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읽던 블로그 중 외국 블로그들을 몇군데만 소개하겠습니다(스샷을 클릭하시면 블로그로 넘어갑니다):1. http://www.soundexpanse.com친구인 제니가 운영하는 현대음악 전문 블로그입니다. 주로 제니의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내용인데, 영국 .. 더보기
2013년에 할 일 101가지 어제...절친 둘이 저희 동네에 놀러왔습니다. 날이 추운 관계로 저희 집에 먹을걸 사들고 모여서 일단 폭풍섭식 후..부풀어오른 배와 녹아내릴듯한 뇌를 움켜잡고 커피를 타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신년계획을 세울겸 다같이 둘러앉아 분야별로 신년계획을 세웠습니다! 올 한해 목표들은 블로그 사이드바에 링크 걸어놓고 수시로 상기시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그리고 한해의 절반이 지나간 여름 즈음에 셋이 다시 모여 계획들을 중간검토 하고 필요하면 수정도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목표들의 카테고리입니다:커리어작곡사람건강취미자기계발 기타 카테고리 별로 약 10-15분씩 생각나는 대로 목표들을 마구마구 적은 후, 친구들과 계획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수정도 하고 정보공유도 합니다. 그리.. 더보기
25개의 사진으로 돌아보는 나의 2012년 2012년을 돌아보며.. BBC 웹사이트의 Week in Pictures와 Day in Pictures에 영감을 받아 저의 2012년 한 해를 제게 있는 25개의 스냅샷들로 요약해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몇 분 떠올려 봤습니다: 2012년초 런던 차이나 타운 페벨(Reinhard Febel)샘 한국 방문통영국제음악제 방문 겸 통영 반나절 투어 노카 작곡 2012/04/22 - Nokha 한옥 퍼포먼스 음악회 후기 조카 희제와 놀기 (너무나 기다리던 손자의 탄생덕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신이 났어요!) 2012/05/09 - 종묘대제 관람후기 2012/06/24 - 노카 함양공연 사진들 2012/04/29 - 동대문 탐방기 - 의류부자재상가의 소리를 찾아서 2012/06/10 - .. 더보기
나의 연간 계획들은 한해동안 잘 실천했는가? 2012년 작품활동 및 커리어 리뷰 2011년 말에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해를 계획했을때의 목표들이 있었습니다만, 제게 2012년은 그때 당시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난 상상을 초월하도록 다이나믹한 한 해였습니다. 하루하루는 그다지 부지런하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반성하는 마음으로 잠에 드는데 어떻게 이걸 모아놓으면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 참 미스테리외스한 일입니다!일단, 2012년을 맞이할 무렵에 세운 계획들은 대략 이러했습니다:곡 다섯개 이상 쓰기공연/프로젝트 추진하여 작품발표를 할 수 있는 공연 다섯개 만들기연주자/연주단체가 작품발표를 할 기회 만들기아티스트 레지던시 초청받아서 외국 나갔다 오기규칙적인 운동, 건강관리하기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습관 기르기홈페이지 관리 및 업데이트 충실히 하기블로그 운영하기새로운 스포츠, .. 더보기
떠납니다! + [최기순 야생동물 사진전] 영국에 일주일, 베네치아에서 3주, 잘쯔부르크에서 일주일 가량을 보내러 내일 공항으로 출발합니다!영국에는 제가 3월에 떠나면서 방치해둔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구요, 런던에서 11월말에 연주될 제 곡 리허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본 행사에는 못가게 되었음) 베네치아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체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 바, 런던 게트윅 공항에서 마르코폴로 공항으로 가는 BA항공 표를 미리 끊어놨습니다. 베네치아는 베낭여행으로 이틀간 방문한 전적이 있는데, 숙소가 너무나도 구하기 어렵고 비싸서 기차로 두시간 거리인 베네토에서 머물며 당일치기로 구경했었죠.. (이게 벌써 10년전, 2012년 8월이니.. 제가 나이가 적지는 않군요.. 이제 뭔가 추억하려면 햇수가 기본이 두자리수;; ) 레지던시에 관해서.. 더보기